의학과/석사[한글]동종 혈액 수혈 시 바이러스 전파성 질환의 위험성 및 다른 여러 합병증들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동종 혈액의 문제점이다. 이런 동종 혈액의 문제점들 때문에 지난 수년간 자가 수혈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급증하였으나 최근 고감도 검사법의 발전 등으로 바이러스 질환의 감염 전파 위험이 급격히 줄어들고 수술 전 혈액 예치식 자가 수혈의 다른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그 유용성에 대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수술 전 혈액 예치에 의한 자가 수혈은 정형외과 수술 영역에서와 같이 출혈량이 많은 수술에서 쓰일 수 있으며, 특히 척추 유합술은 골이식 부위로부터의 많은 양의 출혈로 인해 2-3 단위 이상의 수혈을 요한다. 이에 척추 유합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수술 전 혈액 예치식 자가 수혈만을 시행한 환자들과 동종 혈액만을 수혈 받은 환자들의 술 후 감염, 술 전과 술 후의 혈청학적 변화, 수술시 출혈량 및 총 수혈량 등을 비교하여 자가 수혈의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군은 척추 유합술을 시행 받은 환자 총 106명이었으며 그 중 69례는 자가 수혈, 37례는 동종 수혈 만을 시행 받았다. 자가 수혈 피험자의 선정기준은 혈색소치가 11 g/dL 이상인 환자로 제한하였으며 체중, 수술 전 혈압 및 맥박을 검사하여 선정 기준에 맞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로써 분절 출혈량은 자가 수혈군에서 약 574.4 ± 131.8 ml 였고 동종 수혈군에서 약 635.3 ± 250.1 ml 였다. 총 수혈량에 있어서 자가 수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