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석사[한글] 상복부 수술후에 호흡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수술후 동통이 저산소증을 이르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Bromage, 1967; Bridenbaugh 등, 1972). Bendixen등(1974)은 수술후 동통 및 진통제의 투여가 각각 저산소증의 요인이 됨을 지적하였으며 특히 상복부 수술후에는 동통으로 인하여 심호흡이 억제되고 기침에 의한 기도분비물의 제거가 용이하지 않으므로 폐감염 및 무기폐를 초래하는 원인이 됨을 강조하 였다. 경막외 차단법에 의한 수술후 동통관리에 대한 보고가 많으며 충분한 진통효과가 있고(Bonica, 1953), 수술후 저산소증이 감소되며(Spence 및 Smith, 1971), 기능적 잔기량 및 폐활량의 저하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Wahba 등, 1975). 저자는 상복부 수술을 받은 성인환자 28례를 대상으로 실험군에서는 경막외강에 카테테르를 삽입하고 동통이 있을때마다 0.25% bupivacaine을 주입하고 대조군에서는 meperidine을 투여하였으며, 수술전, 수술후 제1일, 2일 및 5일에 폐기능검사와 동맥혈의 가스분석 을 시행하고 각각을 비교 관찰하였으며 경막외 차단법에 의한 진통효과와 기침이나 심호흡, 앉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였다. 실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분시환기량은 수술후 거의 변화되지 않았으며, 대조군에서 수술후 제1일 및 2일에 1회호흡량과 호흡수가 의의있는 증가 또는 감소를 하였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