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2019. 2. 남경필.산염기 유출 사고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발생하는 전체 화학사고의 대략 5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염기 유출로 인하여 토양의 특성인 유기물 함량, 양이온교환능력, 염기 포화도, 그리고 치환성 양이온이 변할 수 있다. 현재는 산염기 유출이 발생한 이후에 정화 작업의 일환으로서 중화제를 유출 토양에 살포하는 중화 작업이 수행되고 있지만, 이는 유기물의 용해 혹은 점토광물의 구조적 변화와 같은 비가역적 변화를 회복시키지 못한다. 이러한 토양 특성의 변화로 인하여 산염기 유출 이후 중화를 하더라도 토양 기능 중 특히 pH 완충능력이 변할 수 있다. 또한 유기물 함량은 산염기 유출로 인하여 감소하기 때문에 점토광물이 산염기 유출 토양의 pH 완충능력을 결정하는 주요한 매질이 될 것이다. 산염기 유출이 토양 및 점토광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산 혹은 염기 유출 토양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하여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산염기 유출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과 산염기 유출에 취약한 토양의 특성을 규명해보았다. 20개의 현장 토양을 채취하여 각각 HCl 및 NaOH와 반응시키고 (즉, 토양 1 g 당 30 mmol의 HCl 및 NaOH가 유입), pH를 6-8로 중화한 후 동결 건조하여 산 혹은 염기 유출 토양을 제조하였다. 산염기 유출 전후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 및 pH 완충능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