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2017. 8. 이태진.만성질환은 오랜 기간 꾸준한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급성기 질환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의료비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과부담의료비 발생의 측면에서 더욱 취약할 수 있다. 하지만 만성질환의 의료비경감을 위한 국가정책은 주로 중증질환에만 혜택이 집중되어 있어 질환간 형평성을 저해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에서는 보장성 정책이 일부 중증질환 위주로 집중되어 있는 것에 대한 타당성을 재고하기 위해 중증질환 외에도 유병률이 높은 만성질환을 선정하여 질환별로 과부담의료비 발생 및 반복적 발생에 대한 현황을 알아보고, 과부담의료비 발생 및 반복적 발생에 질환 간 차이가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적절한 보장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조사 자료로는 한국복지패널 8차 년도(2013년)와 10차 년도(2015년)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조사대상은 2개년도 조사에 모두 참여하고 6개월 이상 만성질환을 투병중인 가구원을 보유한 4,066개 가구로 하여 기술분석 및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만성질환 유형별로 과부담의료비의 발생 및 반복적 발생 현황과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만성질환을 4가지 유형(4대 중증질환, 고혈압, 관절염·요통·좌골통·디스크, 당뇨)으로 나누어 하위그룹 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만성질환 유형에 따라 과부담의료비 발생에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교차분석 상으로는 과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