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교육과(일반사회전공), 2015. 8. 모경환.한국사회의 다양성은 급격하게 심화되고 있다. 현재의 초·중등학교 학생들은 지금보다 더욱 다문화화된 사회에서 살게 될 것이다. 다문화 사회에서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적절한 개념을 갖고 바람직한 태도와 실천 의지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는 학생들이 민족과 인종을 초월한 개방적 태도를 형성하고 다른 민족이나 인종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문화 현상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소수자 집단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주류 사회 구성원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보다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인식 및 태도의 변화를 위해서는 다문화 관련 제도의 정비와 정책 등과 아울러 교육적 측면의 노력을 통한 새로운 시민사회문화의 형성도 중요하다. 다문화 시대의 시민교육은 국가 중심의 시민교육으로부터의 재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혁명 이후 18-19세기 국민국가들은 구성원들을 국가의 주권자인 시민으로서 양성하기 위한 국민교육을 시작하였다. 이전의 교육이 자유로운 교양인의 양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국민국가의 교육은 국가구성원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담당하는 데 필요한 자질 함양이 중점이 되었다. 다문화사회의 도래로 시민교육은 과거의 국민성 함양을 우선시하는 동화주의 교육에서 다문화주의 교육으로의 방향전환이 이루어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