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구가 지역에서 새로운 행위자로 등장하면서 외국인 인구의 거주 분포와 밀집 거주지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밀집 거주의 수준은 외국인 인구의 비율(%) 또는 거주 분리로 측정된다. 본 연구는 외국인 인구의 유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서 외국인 밀집 거주의 수준에 따라 그 효과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분석한다. 본 연구는 외국인 이웃의 외부효과에 대해 이론적 논쟁이 있음을 설명한다. 지역의 경제성장은 생산요소(인력)의 공급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공급중시이론을 활용하고, 노동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노동총량설과 대체재 또는 보완재 관계에 따라 서로 대립하는 논쟁을 활용한다. 그리고, 이민의 공간적 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공간분석을 시행하고, 지역 경제성장․실업․고용에 대해 동시에 한꺼번에 분석하는 연구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분석 결과의 적실성을 높이고자 한다. 분석지역은 전국 시군구, 수도권, 비수도권, 농촌의 4가지로 구분한다. 독립변수는 등록외국인과 동포(F4)를 합한 외국인 인구가 채택된다. ‘경제활동 외국인 인구’는 외국인 인구로부터 추정되고, OECD 기준에 따라 영구․준영구적 및 한시적 외국인으로 분류하고, 전문인력 및 비전문인력 외국인으로 분류한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보면, 외국인 인구의 유입 및 밀집 거주지는 지역내총생산, 실업, 고용에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량통계 분석을 통해 밝히지 못하는 ‘이민의 공간적 효과’가 있음이 분석되었다. 다만, 지역 구분에 따라 상이한 분석 결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