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가 속한 보건 분야는 창업 초기 투자와 지원이 중요한 영역이다. 나스닥 및 코스닥 상장 직전의 기업이 활동하는 시장인 하이마켓(High Market)에 비해 액셀러레이터가 활동하는 미들마켓(Middle Market) 즉 중간회수시장의 필요성이 크다. 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 완화와 벤처투자촉진법의 개정 등 중간회수시장 지원 제도와 파이프라인이 갖춰져 나가는 과정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성장세에 따라 그 필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디지털 헬스케어 액셀러레이터의 현황을 분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인식하고 적극적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다. 창업 인프라와 안전망, 정부 주도 규제 정비로 해당 분야에 양적으로 많은 창업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락헬스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기술사업화, 그로 인한 성장과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액셀러레이터라는 단어가 2019년 하반기에야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때문에, 아직 초기성과가 나오기에는 액셀러레이터의 수가 적고 역사도 짧다. 하지만, 중소기업벤처부의 ‘벤처투자촉진법’의 영향으로, 액셀러레이터의 투자 폭이 넓어져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간회수시장의 개념 틀로 보았을 때 한국의 경우 투자금 회수 경로가 제한되어 있다. 해당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