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조직 지방세포의 지방 합성과 연관된 두 단계인 adipogenesis와 lipogenesis가 모두 자외선 노출 후 억제되어 피하지방조직에 함유된 유리지방산과 중성지방의 양이 감소한다는 점이 최근의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내장조직의 지방의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나 반대로 피하조직의 지방은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환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내장 지방의 증가는 유전학적 특성, 흡연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신경내분비학적 적응 등과 연관되어 있으며 상기한 바와 같이 나이가 들면서 피하지방이 잉여 에너지를 저장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이로 인해 지방이 내장 조직에 축적될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내장지방의 축적은 이차적으로 지방 외 조직의 지방(ectopic fat)의 축적으로 이어져 이상지혈증,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비알콜성 지방간 등과 같은 심각한 건강 상의 위험을 야기한다. 자외선이 사람의 피부에서 지방 합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와 기존의 문헌 상 피하지방의 감소와 내장지방의 증가가 대사증후군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문헌을 서로 고려하여 무모쥐의 전신 피부에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을 시행하여 무모쥐 피하지방 부피의 감소와 그에 따른 피하와 내장지방 분획의 변화 그리고 이차적으로 수반될 수 있는 대사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1주간의 순화기간을 거친 15주령의 수컷 HWY/Slc 무모쥐 17마리를 대상으로공통적으로 8주간의 실험기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