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기존 아동용 낙관성 척도의 제한점을 보완한 새로운 척도를 개발하고 이를 경험적으로 타당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먼저 낙관성의 기본 개념을 토대로 예비문항을 제작한 다음, 초등교사 및 전문가를 통해 내용타당도를 검토하였다. 이후 예비연구를 거쳐 서로 유사한 문항 혹은 문항 전체와의 관련성이 떨어지는 문항을 가려내었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예상을 나타내는 문항 5개, 부정적인 예상을 나타내는 문항 5개, 허위문 항 3개 등 총 13문항이 선정되었다. 측정은 아동이 4점 리커트 척도에 스스로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토하기 위해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 569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신뢰도 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분석 등을 진행하였다. 신뢰도분석 결과 표본 1(N = 275)에서는 .87, 표본 2(N = 294)에서는 .89의 내적일관성계수(Cronbach's α)가 산출되었다. 구인타당도 검토를 위해 탐색 적 요인분석(표본 1)과 확인적 요인분석(표본 2)을 실행한 결과 두 가지 분석결과 모두 척도의 단일요인구조를 지지하였다. 또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에서는 낙관성과 방법효과(부정 진술 문항에 대한 반응양식)로 구성된 모형이 방법효과를 가정하지 않은 단일요인모형 그리고 낙관성과 비관성의 2요인모형보다 양호한 적합도를 나 타냈다. 이 결과는 본 척도가 기본적으로 낙관성의 단일요인을 측정하는데, 측정값에는 문항반응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