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범대학 교육학과(교육행정전공), 2018. 8. 신정철.한국 사회의 취업 시장은 연일 한파와 과열의 공존을 겪으며,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자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원서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진지하게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 혹은 현 상황을 고려한 취업 준비가 이루어지는지는 의문이다. 뚜렷한 직업선택 동기가 없이 어디든 합격하기만 하면 일단은 취업의 문을 넘는 것으로 생각하여 여러 곳에 동시다발적으로 지원하고 유사 기업 및 기관에 중복 합격하게 된다. 물론 개인에게는 취업할 기업에 자유롭게 지원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면, 어느 정도 제재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합동채용제도 도입을 사례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가령, 기업 차원에서는 입사 후 교육훈련 비용과 신규채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추가 발생할 것이며, 기업과 해당 기업에 보다 높은 헌신을 할 수 있는 취업준비생의 기회를 빼앗는 일이 발생하기도 할 것이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도 명확한 동기 없이 취업을 결정하게 될 경우,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회사적응에 있어 고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조직 적응과 관련하여 조기퇴사 및 이직은 또 하나의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이다. 조기퇴사나 이직은 개인이 조직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반증하는 지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조기퇴사의 가장 큰 이유로 조직 및 직무적응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