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심리학과, 2015. 2. 최인철.최근 많은 연구들을 통해 경험 구매 (경험하기 위한 소비)가 물질 구매 (소유하기 위한 소비)에 비해 행복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 밝혀져 왔으나, 아직 경험/물질 구매의 구분에 대해서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험 구매와 물질 구매 사이의 애매한 경계에 대한 두 가지 질문들을 다루고자 한다. 첫째, 행복한 사람일수록 같은 구매라도 더 경험재에 가깝게 인식하는가? 둘째, 자신의 구매를 경험재에 가깝게 생각하면, 실제로 더 행복해지는가? 실험 방법과 경험 표집법(Experience Sampling Method)을 통한 연구 결과, 행복 수준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낮은 사람들보다 같은 구매라도 더 경험재에 가깝게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주일의 중재 기간(Intervention) 동안 본인의 구매를 경험하기 위한 대상으로 인식했던 연구 참가자들이 실제로 더 높아진 행복도를 보고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다른 통제 집단 (자신의 구매를 계획하는 연습을 한 집단, 자신의 구매 내역만을 보고한 집단)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행복한 사람들이 구매의 경험적 측면을 더 즐길 줄 알며, 이러한 관점을 연습하는 것이 실제 행복감 증진에도 기여함을 보여준다.Despite much research indicating the benefits experiential purchases (buying to do) have on 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