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학과/박사[한글]자살은 2004년 우리나라 20, 30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보건학적문제이지만 암과 같은 다른 사망원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분야이다. 그러나 자살에 대한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자료를 이용한 관련요인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연구대상은 2004년 우리나라 자살자 11,523명 전수를 이용하고 여기에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대상자 중, 성과 연령을 10배수로 짝짓기한 115,230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환자-대조군연구(case-control study)를 실시하였다. 의료이용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자살군의 경우 자살 전 1년간의 자료를, 대조군의 경우 2003년 7월에서 2004년 6월까지의 1년 동안의 의료이용자료를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분석에 사용한 변수는 성, 연령, 거주지, 경제적 수준, 정신질환 유무, 암유무, 의료기관방문 경험 및 횟수 등이었고 기술분석과 단순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한 뒤에 최종 분석에 포함된 변수는 거주지, 소득수준, 정신질환 유무, 암유무의 네 가지 변수였다.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결과 거주지역, 경제적 수준, 정신질환유무, 암유무 등은 모두 자살과 연관성이 있었다. 거주지의 경우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나 농촌에 거주하는 경우 자살의 가능성이 높았으며 소득수준은 낮은 경우, 정신질환 또는 암이 있을 경우 자살할 가능성이 높았다. 성별․연령별로 구분하여 다시 분석한 결과 청소년의 경우에는 정신질환만이 자살에 영향을 주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