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석사[한글] 간세포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의 하나로 그 예후가 매우 불량하며 다른 고형암과 마찬가지로 유일한 완치방법은 수술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술을 통한 절제가 가능한 환자라도 문맥 혈전증, 간 이외로의 전이, 저하된 간기능 등으로 수술 적 치료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특히 진행성 간세포암의 경우에 수술적 치료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간동맥 화학색전술,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고주파 치료법, 홀뮴 치료법 등 여러 다른 치료방법이 수술을 대신하여 임상 치료에서 치료적 또는 보존적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다수 간세포암 환자들이 수술적 절제술을 시행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술적 치료의 효과가 간동맥 화학색전술에 의한 치료에 비해 얼마나 효과적인지 비교해 볼 필요가 있으며 과연 이러한 두 치료 방법의 차이가 생존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 연구하여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부속 원주기독병원에 내원하였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이 가능한 조건을 가졌던 환자들 중에서 수술적 절제술을 시행 받았던 환자군과 수술을 하지 않고 간동맥 화학색전술을 받았던 환자군, 보존적 치료만을 받았던 군에서 각각의 생존 기간을 후향적 방법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1. 수술이 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경우, 수술적 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군이 간동맥 화학색전술을 시행 받은 환자군과 비교하여 생존기간이 연장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