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박사[한글] 비강의 중요한 생리 기능중 하나인 호흡작용을 위해서는 흡입공기에 대한 자가정화 및 방어작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비강점막을 덮고 있는 점액층의 역할이 중요하다. 점액층에서 생리기능이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섬모의 활성, 점액, 섬모와 점액의 상호작용의 3요소가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그 중 점액은 분비되는 양, 분비액의 유동역학적 특성이 적절히 유지되어야 하나 점액의 조직화학적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인간의 하비갑개와 중비갑개 점막의 선조직에 대한 조직화학적 검토를 통하여 1) 비갑개 부위에 따른 선조직 밀도, 2) 선조직에 함유되어 있는 당단백질의 구성성분, 3) 당단백질에 함유된 과당류 chain의 동정을 만성부비동염군과 대조군에서 비교관찰함으로써 생리기능적 측면에서 비갑개 부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병적상태에서의 당단백질의 역할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 재료 및 방법으로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임상 및 이학적 소견상 만성부비동염 진단하에 부비동수술을 받은 환자 36예에서 수술시 채취한 하비갑개 점막과 중비갑개 점막을 실험군으로 하였고 대조군으로는 비강내 염증이 없었던 환자20예에서 채취한 하비갑개 및 중비갑개점막을 대조군으로 하였다. 점막고유층 선조직에 함유되어 있는 당단백질의 조직화학적 성분을 관찰하기 위해 Jones 및 Reid의 방법으로 산성과 중성당단백질을 구분할 수 있는 pH 2.5 alci an blue-perio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