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석사[한글] 중추성 뇨붕증의 주종을 이주는 특발성 뇨붕증의 원인을 과거에 잘 몰랐던 이유중 하나는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위의 병소를 관찰할 수 있는 적절한 검사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고해상 뇌전산화 단층촬영술이 발달되어 시상하부 ·뇌하수체부위의 미세한 병변이라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과거 고식적인 검사방법으로 특발성 뇨붕증으로 생각되었던 환자에서 종종 시상하부·뇌하수체의 종양, 침윤성 질환 및 육아종등의 원인이 관여되고 있음을 밝힐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저자는 1970년 1월부터 1985년 9월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하 부속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던 중추성 뇨붕증환자 40예를 대상으로 24시간 소변양을 매일 측정하였고 혈청과 소변의 삼투압과 뇨비중을 측정하고 뇌하수체후엽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수분제한검사를 22예에서 실시하였고 특발성 뇨붕증이 의심되었던 환자 8예에서 고해상 뇌전산화 단층촬영은 시행차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남녀비는 1.2:1이었고 20대와 30대가 전체의 55.5%이었다. 2. 임상증세로 다음, 다뇨, 구갈이 전예에서 있었고 두통, 전신쇄약감, 구토의 순이었다. 3. 입원당시 평균 일일 소변양은 2-8ℓ였고 평균 뇨비중은 1.004±0.002, 소변의 삼투압은 192±122 mOsm/㎏, 혈청 삼투압은 297±41mOsm/㎏였다. 4. 수분제한검사에서 20예가 완전 중추성 뇨붕증이었고 2예가 부분중추성 뇨붕증이 었다. 5. 임상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