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노동력은 고도의 기술과 지적 수준 그리고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기술과 지식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개인에게 요구되는 직업능력의 변화는 학교 중심의 교육 체제에서 평생학습 체제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직업교육 및 직업훈련이 개인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돕기 위해 유연한 교육훈련 전달체계의 변화를 지녀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직업교육훈련 전달체계의 현장인 직업교육훈련기관은 기술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대표적인 기관으로 기능대학, 직업전문학교, 직업훈련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 및 민간 훈련기관과 전문대학, 실업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직업교육기관으로 분류할 수 있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변화의 추이 속에서 각 기관이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에 대한 역할을 수요자의 관점에서 상호 협력을 하는 것은 개인적 차원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훈련 효과의 극대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즉, 개인적 차원에서는 단위 기관 중심의 교육 ·훈련과정의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선택지를 가짐으로써 자기 주도적 학습에 유용한 체계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이 동시에 협력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인력개발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1997년에 제정 ·공포된 직업교육훈련촉진법에서 직업교육훈련기관은 교육훈련과정 ·인력 ·시설 ·설비 ·정보를 상호 연계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