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융합기술 확산에서의 지식생산은 지식생상자의 타 부문 지식과의 의사소통(communication)과 상호흡수(co-absorption) 능력에 기초한다는 것을 이론적·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는 현재의 기술수요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의 맞춤형 교육보다는 기초학습능력 강화를 전제로 현장학습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임을 시사한다. 즉, 기술융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학문적 숙련과 지식에 접근하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시스템이 정비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융합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기존 지식의 진부화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현장학습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한편, 정규교육은 이후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 습득을 위한 기반으로의 성격이 강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기업 수요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지속적인 학습능력을 위한 기초학습능력에 기반하지 않는다면 지속성을 가질 수 없음을 의미하며,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는 맞춤형 교육 혹은 특성화 교육 등의 주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도록 한다. 맞춤형 교육 혹은 특성화 교육은 기반교육으로의 학교교육의 성격을 간과하게 하며, 현장에서의 학습에 중장기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 주요내용 - 기술 융합 관련 연구 동향 - 융합기술과 지식형성 변화 - 대학의 융합인력 양성 사례 - 융합인력 양성 방향Following the fast technological changes of i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