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2022.2. 유명순.본 연구의 목적은 재난경험자의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른 재난 피해 수준과 회복 자원을 파악하고, 재난 후 정신건강 변화 양상과 예측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에는 『재난피해자 삶의 변화 추적조사』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연구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성인 699명이다. 사회경제적 계층은 가구소득에 따라 저소득층과 중간-고소득층, 교육수준에 따라 중졸 이하와 고졸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른 재난 피해와 회복 자원을 확인하기 위해 t-test와 chi-squared 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른 정신건강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재난 피해와 회복 자원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다집단 잠재성장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에는 SPSS 26.0과 AMOS 26.0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소득 수준에 따른 재난 피해 수준에는 차이가 없었고, 교육수준에 따라 미충족 의료 경험에 차이가 있었다. 재난 회복 자원의 경우, 저소득층이 중간-고소득층에 비해 구호서비스 및 복구과정 관련 정보를 획득한 비율이 낮았고, 보건의료 서비스와 심리지원의 충분성을 낮게 평가하였다. 사회적 지지는 사회경제적 계층이 낮은 집단에서 낮게 나타났다. 둘째, 저소득층은 중간-고소득층보다, 중졸 이하는 고졸 이상보다 외상 후 스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