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일개 대학병원 외래예약 환자들의 예약경로와 질환요인이 예약부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여 외래 예약부도율을 낮추는데 적합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이에 서울시 소재 일개 대학병원의 2018년 9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3개월간의 외래진료예약 관련 데이터를 분석대상 자료로 활용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 예약관련 특성, 진료형태관련 특성의 예약부도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최종 연구 대상자 787,773명의 외래 예약자 중 예약준수자는 728,047명, 예약부도자는 59,726명으로 예약부도율은 7.58%이었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남성, 19세이하 연령, 거주지가 기타지역일 경우, 보험유형이 의료급여, 국제·일반, 직원여부에서는 예약 접근성이 쉬운 직원 또는 직원가족이 예약부도 가능성이 높았다. 예약관련 특성에서는 예약경로가 진료과 예약일 경우, 예약시간이 오후 5시 이후일 때, 예약요일은 주말일 경우, 예약 대기일은 12주 이상인 경우가 예약부도 가능성이 높았다. 진료형태관련 특성에서는 환자구분에서 재진이, 내원사유로는 검사·처치 및 수술이, 의사직위에서는 수련직과 일반직이 예약부도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진료과에서는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기타 진료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에서 예약 부도 가능성이 높았고, 질환에서는 C(신생물)에 비해 E(내분비, 영양 및 대사), I(순환계통의 질환), L(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 Q(선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