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치아우식증 유병률은 수년간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우식 발생은 전세계적으로 큰 부담이다. 특히 이차 우식증은 우식 경험이 있어 수복 처치가 된 치아에 다시 발생한 병소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차 우식 병소는 수복물 교체의 주 원인 중 하나이고, 수복 치료의 범위를 계속 확장시키는 수복의 치아 파괴 주기(restorative death spiral)를 갖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차 우식 병소가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하고, 조기 진단을 통해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차 우식은 치아-수복물 경계부에서 시작되어 수복물의 벽을 따라 진행되는 특성이 있어 병소가 진전된 단계이거나 와동이 형성되었을 때 주로 발견된다. 치의학 영역에서 널리 사용된 방법은 시각-촉진 검사와 bitewing 방사선 방법이다. 아말감 수복물은 corrosion, 변색, 틈의 크기, 누출, 방사선 불투과성 등의 여러 혼란 변수들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방법들을 이용하여 이차 우식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 (QLF)는 405 nm 파장의 빛을 이용하여 치아에서 발현되는 자가형광(autofluorescence)을 통해 우식 병소를 정량적으로 탐지하는 기술이다. QLF 기술은 형광 소실로 보여지는 초기 우식뿐만 아니라 붉은 형광을 통해 미생물의 개입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QLF 기술의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