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term Longitudinal Interplay among Global Self-Esteem, Academic Self-Concept and Achievement

본 연구의 목적은 초기 청소년기로 볼 수 있는 초등학생의 일반적 자존감과 학업적 자아개념 및 성취도의 단기 종단적 상호관계를 탐색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G도에 위치하고 있는 40학급 이상 3개의 초등학교 5, 6학년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303명의 자료를 활용하여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ARCL)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의 수집을 위해 5월 말에서 9월 말까지, 2달 간격, 3시점으로 반복측정 하였고, 이 기간 동안 1~2시점 사이에는 시험, 2~3시점 사이에는 방학이라는 교육 상황이 포함 되어 있다. 연구결과 첫째, 1~2시점 즉, 1학기 중간으로 볼 수 있는 5월 말에서 학기 말인 7월 말의 학업적 자아개념은 다음 측정시점의 일반적 자존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5월 말에서 2학기가 시작된 9월 말까지의 전체 시점에서 살펴보면 성취도는 학업적 자아개념에, 학업적 자아개념은 일반적 자존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반적 자존감은 학업적 자아개념을 통해 성취도에는 유의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성취도가 학업적 자아개념과 일반적 자존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Bottom-Up(BU) 모형의 가능성을 일부 지지하는 결과이다. 셋째, 일반적 자존감과 학업적 자아개념 및 성취도는 측정 기간 동안 안정적인 특성을 보였다. 마지막으로본 연구결과의 시사점과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