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의 MEPC 70차, 71차 회의에서 선박연료의 황 규제(0.5% 이하)가 2020년부터 실제로 적용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친환경 대책마련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황 함유량이 거의 없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여 황산화물 발생을 줄이는 방안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 일환으로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LNG 연료 탱크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5만톤 LNG 추진 벌크선‘그린아이리스호’가 2018년 2월말에 현대미포조선소로부터 선주사인 일신로지스틱스에 인도되었다. 이 선박은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의 운송을 강원도 동해항에서 광양제철소까지 담당하며 2017년 1월 발효된 국제 가스 추진선 안전코드인 IGF코드(International Code of Safety for Ships using Gases or other Low-flash point Fuels)에 준거하여 한국선급과 영국 로이드 선급의 인증을 획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그린아이리스호’를 연구대상 선박으로 선정하고, LNG 연료 추진선의 기술적 특이점, 추진출력과 배치선도, 부하선도의 분석을 통해 추진엔진 선정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LNG 연료탱크의 형식이나 용적 선정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선정된 엔진과 연료탱크의 운항 성능을 분석하기 위해, 실제 운항되고 있는 ‘그린아이리스호’의 엔진관련 데이터를 중심으로 운항데이터를 수집하여 엔진 성능 분석을 수행하였다. 선박 운항 시에 추진기관의 출력과 기관 성능을 나타내는 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