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사범대학 협동과정 환경교육전공,2020. 2. 이은주.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화려하고 최고의 발전을 이룬 시기이다. 추위와 굶주림 등 끊임없는 위협의 한복판에 서있던 태초의 인간은 지금의 과학기술로 무장하고, 산업화를 거쳐 오며 지구 생태계에 깊은 발자국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더 많이 생산하고 끊임없이 소비하며 소멸되지 않는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삶의 구조가 화려함과 발전이라는 포장지 속에 숨어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욕망의 폭주기관차를 멈추려는 노력 역시 인간에게서 시작되었다.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함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 것이다. 1977년 트빌리시 선언을 계기로 시작된 환경교육에 대한 관심은 1987년 부룬트란트에서 우리 공동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지속가능발전으로 확대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1992년 제 6차 교육과정에서 환경 교과를 독립된 과목으로 설정함으로써 이에 부응해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생물다양성 감소 등 풀어야 할 환경 문제는 쌓여만 가고 우리의 환경인식과 실천은 그 악화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결국 최근의 환경문제는 지구위험한계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왜 그런가 살펴보니, 2014년 환경부에서 발표한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의 결과를 보면 90%가 넘는 국민들은 환경오염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