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정치학과, 2012. 2. 박원호.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서 지역주의 이후 경제가 투표결정이 요인이 되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개발사업을 사례로 분석하며 기존 경제투표이론이 설명하지 못한 이질적 유권자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또한 현직 대표들이 분점상황을 이루지 않을수록 유권자는 경제상황의 책임을 명확하게 돌릴 수 있다는 점 또한 함께 주장한다.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본 연구는 경제투표연구의 맥락에서 경제평가의 대상과 제도의 영향에 초점을 맞춰 논지를 전개한다. 기존 연구들은 사회경제적 투표경향을 발견했지만 모든 유권자들이 동일하게 경제상황에 반응한다고 가정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또한 유권자가 경제상황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가 운영될 때 선거에서 책임을 명확히 지운다는 책임의 명확성 개념은 국가 내 분석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개인경제적 투표를 행하는 이질적 유권자 집단의 존재여부와 지역의 현직들이 분점상황을 이루지 않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묻는지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 연구는 경제공간으로서의 지역에 착안하여 서울시뉴타운개발사업과 4대강사업을 2008년 총선 및 2010년 지방선거와 관련지어 분석했다. 앞에서 제기한 연구문제에 답하고자 집합데이터분석을 시도했다. 투표소 단위로 집계된 정당 득표율 데이터를 비롯해 인구주택총조사자료, 공시지가 자료 등 동․읍․면 단위로 측정된 자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