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재료공학부(하이브리드 재료), 2012. 2. 박수영.강한 형광을 내는 파이 공액 유기 물질은 유기발광소자, 디스플레이, 센싱, 라벨링 등의 다양한 분야로의 높은 응용 가능성을 갖는다. 이와 같은 다방면으로의 실질적인 응용을 위하여 형광 색상의 변화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연구는 주로 파이 공액 길이의 조절이나 벤젠 고리의 형성, 분자 내부의 전하 이동 등을 이용한 분자 구조 개질에 기반을 두고 있다. 다양한 형광 색상 조절의 메커니즘 가운데 최근에는 특히 형광 공명 에너지 전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에너지 전이를 이용한 형광 색상 조절은 새로운 형광체의 설계와 합성 없이도 에너지 주개와 받개의 비율이나 거리 조절을 통해, 에너지 주개와 받개의 형광 색상 사이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형광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 전이를 기반으로 형광 색상을 조절하는 다양한 구조체 가운데서도 유기 단분자 물질이 자가 결합된 나노 구조체는 에너지 주개와 받개의 높은 근접성 때문에 다른 구조체보다 더 높은 효율의 에너지 전이를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고상에서 강한 형광을 내는 유기 물질을 에너지 주개로 이용한 자가 결합 나노 구조체의 형광 색상 변화가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 가운데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에너지 전이 비율을 조절하는 형광 색상 변화의 연구는 그 직접적인 응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다양한 자극에 대한 충분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