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2018. 2. 유준희.동료교수는 다년간의 양적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개념 변화와 성취도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동료교수의 긍정적인 효과는 일방적인 정답과 풀이의 전수 때문이라는 의구심을 품고 있으며, 이러한 쟁점을 밝히기 위한 질적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 대두되는 과학교수학습 방법으로써 모형구성은 학습자가 개념 세계를 활용하여 문제 상황의 설명 체계를 구성하는 과정으로 물리 문제해결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질적인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역학은 여러 개념과 법칙들을 수학적으로 조직하여 물체의 운동을 기술하고 예측한다는 점에서 모형구성 관점으로 분석하기에 적합한 영역이다. 이에 본 연구는 역학 문제해결에 대한 동료교수 활동에서 동료와의 상호작용이 학생의 모형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질적으로 탐색하여 학생의 학습에서 동료교수의 역할과 제한점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뉴턴 역학 문제에 대한 모형구성에서 고등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무엇이고, 문제해결을 위한 소집단 상호작용은 어떠한 양상으로 진행되며, 소집단 상호작용이 학생들의 모형구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를 분석하였다. 서울시에 소재한 일반계 고등학교의 남학생 32명을 대상으로 물리Ⅰ 교육과정과 뉴턴 역학의 지식 구조를 고려하여 제작한 12개 선다형 문항에 대한 동료교수 수업을 90분씩 2차시 동안 진행하였다. 수업에서 참여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