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심리학과 임상∙상담심리학 전공, 2016. 2. 이훈진.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은 불안장애뿐 아니라 우울장애를 설명하는 요인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렇지만 선행연구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우울을 설명하는 것이 우울과 불안의 공통변량에 기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불안이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차별적인 기제에 대해 살펴본 연구는 많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고유한 영향을 확인하고 그 과정을 매개하는 인지적 대처방식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연구 1에서는 대학생 183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해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우울에 대해 고유한 설명력을 갖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우울이나 불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차별적으로 매개하는 대처방식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불안을 통제했을 때에도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우울을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걱정, 반추, 파국화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우울의 경로를 매개하고, 반추가 불안의 경로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실험을 통해 인지적 대처방식이 주관적인 불확실성 지각 수준과 우울,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실험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한 대학생 42명에게 가상적인 불확실 상황을 제시하고 반추 또는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