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화학생물공학부, 2015. 2. 조재영.폴리케톤 (PK)은 에틸렌, 프로필렌, 일산화탄소를 공중합하여 만들어진 반결정성 고분자로써 강한 인장 강도, 산∙염기에 대한 내화학성, 낮은 수분‧기체 투과성, 빠른 결정화 속도등의 우수한 특성을 갖는 고분자이다. 풍부하고 저렴한 원재료로부터 중합이 가능한 PK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널리 각광받는 나일론 (PA)을 대체할 수 있는 기대를 주는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그러나 PK는 비슷한 물성의 다른 반결정성 (semicrystalline) 고분자들과 같이 노치 (notch)나 이물질에 의해 취성파괴되며, 산업적 이용을 위해 강한 내충격성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PK에 내충격제로써 흔히 쓰이는 maleic anhydride grafted ethylene-octene rubber (mEOR)을 처방하여 용융압출 방법을 통해 블렌드를 제작하였다. PK와 mEOR의 상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나일론6 (PA6)를 도입하여 삼성분계 블렌드를 제작하였으며, 함량에 의한 기계적 물성과 이에 대한 형태학의 영향을 확인하였다. PA6가 도입됨에 따라 PK내부에 분산된 mEOR 입자의 크기 및 입자간 거리가 크게 줄어 들었으며, 이에 반비례 하여 충격강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파괴거동 관찰을 통해 입자간 거리가 임계값 이하로 줄어들면 취성-연성 전이가 일어나 파괴기구가 크레이징에서 전단항복으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충격강도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