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ructional Design for Teaching Korean History and Culture as a Foreign Culture

이 글에서는 한국어 교육에서 역사 문화를 교수하고자 할 때 무엇을 고려하여 설계해야 하는지, 그리고 역사 문화의 교수 설계는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선 Ⅱ장에서는 주요 개념인 역사 문화, 교수 설계, 내용 중심 교수에 대해 검토하였고 Ⅲ장에서는 역사 문화 교수 설계를 위한 전제와 고려 사항을 확인해 보았다. 그리고 Ⅳ장에서는 국내 대학 부설 한국어 교육기관과 국외 소재 재외동포 교육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역사 문화 교수의 실례를 대비해 보았다. 내용 있는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역사 문화 교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글의 기본적인 입장이었다. 한국어 교육에서 역사 문화를 교수하는 것은 학습자들이 표층적으로 드러나는 한국 문화 현상의 이면 또는 기저까지 학습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역사 문화 교수를 통해 이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만큼 더 수준 있는 한국어 실력을 기르게 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국어 교육, 문화 교육, 역사 교육, 교육공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이론과 논의를 통합하여 한국어 교육에서 역사 문화 교수 설계에 대해 논의하였다는 점이 이 글의 의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반면에 여러 분야의 논의를 포괄하려다보니 역사 문화 교수 설계의 내용이 다소 피상적으로 다루어진 것은 한계라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to design a course and what factors should be considered for teaching Korean history and culture as a foreign culture, and how this instructional design can be implemented. First, in chapter Ⅱ, main concepts such as history and culture, instructional design, and content-based teaching were reviewed. Second, in chapter Ⅲ, premises and considerations were also examined for making an instructional design for teaching Korean history and culture as a foreign culture. Next, in chapter Ⅳ, examples of institutions in and outside of Korea, which have already implemented programs on Korean history and culture were presented. In this paper, interdisciplinary discussions from the field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Korean culture education, Korean history education, and educational technology were integrated on the instructional design for teaching Korean history and culture as a foreign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