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ymmetrical Inter-Korean Relation, Changes in Unification Attitude and New Approach For Social Security

이 글은 탈냉전과 세계화로 인한 남북관계의 질적 전환과 불안정성의 심 화로 인해 향후 한반도의 질서에 큰 변화가 초래될 전환기적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대응이 필요할지를 특히 복합적 사회안보의 차원에서 검토한 것이다. 크게 세 가지 측면이 다루어지고 있다. 첫째는 냉전기의 남북관계가 주로 적대적 균형에 기초한 것이었는데 비해 현재는 여러 측면에서 비대칭적 남북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 또 그로 인한 불안정성과 불균형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둘째로는 이런 현실의 반영으로서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에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바, 특히 북한에 대한 양면적이면서도 현실주의적인 태도가 일관되게 확인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 에서의 안보개념은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대북경계 내지 분단관리 차원을 넘어서 평화를 위한 안보, 통일을 향한 안보, 그리고 복합적 사회안보의 차원들 을 포용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This paper aims at exploring the changes in inter-Korean relation from the perspectives of instability and transformation. The paper argues that forthcoming decades will be a critical period during which very important socio-political changes for deciding future order in the Korean peninsula can be made. To prepare the system capacity which could help peace and unification in the Korean peninsula, three points deserves consideration; first, the contemporary inter-Korean relation is changing from a symmetrical confrontation to an asymmetrical regime which is characterized by the diverse differences and gaps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second, ordinary citizens attitude on North Korea and unification issues is changing from monolistic-nationalistic one to diverse-multicultural one; finally the idea of national security needs to change from the conventional one to a more comprehensive approach for peace, unification, and complex social secu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