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이 한 국가의 경제성장은 물론 세계경제구조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기술변화의 측정에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변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 적으로 분석한 Solow(1957)의 연구가 발표된 이후, 경제발전에 있어서 기 술의 중요성은 더욱 깊이 인식되었다. 기술인자는 흔히 발명, 제품 및 공정혁신, 기술의 이전 및 확산으로 구분 할 수 있다(Thomas, 1985). 그러나, 최근 이들 기술인자 중 발명이나 기술 혁신이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에서 균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일부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술 선진국들은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술개발은 중요한 국가적 정책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한 국가내에서도 기술혁신이 전 지역에서 일정 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지역의 기술확산 및 기술개발 또한 중요한 지역 정책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기술과 관련한 신제품의 개발, 신공정혁신 등으로 선진국에서 첨단기술산업이 급성장하고, 첨단기술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단지 또는 신산업지역이 등장함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지역의 기술혁신 잠재력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Brotchie, Hall, and Newton, 1987; Miller and Cote, 1987; Rees,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