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는 어떤 덕목(物)이든 잘못 이해하여 그 근본(本)을 상실하고 말단(末)만 추구하게 되면 더 이상 그 덕목이 아닌 것이 되고 만다는 사상이 있다. 인간의 행위상의 잘못이란 바로 해당 덕목의 본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바탕한 행동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덕목에 대한 올바른 앎에 도달해야한다. 그 덕목에 대한 올바른 앎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 덕목(사물)의 본과 말을 올바로 헤아려야(格物) 한다. 이것이 「대학」의 格物致知설이다. 지금까지 格物은 외물의 접촉을 통한 이치의 탐구"로 해석하는 것이 주자(1130-1200) 이래 현재까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해석의 중대한 결점은 그러한 격물설이 「대학」이전의 『논어』, 『맹자』등 先奏의 유가 경전과 아무런 연결점을 가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논어』에는 어떤 덕목(物)이든 잘못 이해하여 그 근본(本)을 상실하고 말단(末)만 추구하게 되면 더 이상 그 덕목이 아닌 것이 되고 만다는 사상이 있다. 인간의 행위상의 잘못이란 바로 해당 덕목의 본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바탕한 행동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덕목에 대한 올바른 앎에 도달해야한다. 그 덕목에 대한 올바른 앎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 덕목(사물)의 본과 말을 올바로 헤아려야(格物) 한다. 이것이 「대학」의 格物致知설이다. 지금까지 格物은 외물의 접촉을 통한 이치의 탐구"로 해석하는 것이 주자(1130-1200) 이래 현재까지 주류를 이루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