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echtigkeitsdiskussion in Deutschland

필자는 지난 1990년 8월 말에서부터 꼭 1년간 문교부의 지원으로 실로 오랜만에 독일을 다시 찾아 Gottingen 대학교에서 연구할 기회를 가졌다. 주로 독일철학 및 법철학에서의 정의론의 동향을 좀 더 깊이 살피고자 했다. 물론 이는 평소에 늘 관심을 갖고 주목했던 바이어서 특별한 계획은 아니었다. 실로 때늦게 가져 본 최고의 연구환경에도 불구하고 게으르고 건강치 못한 탓으로 뜻한 대로의 연구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귀국했고, 돌아와서도 곧장 연구보고를 하지 못했다. 뒤늦게나마 아래와 같이 정리했지만 오늘날 정의론의 흐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잘 알려진 견해들이라 새로운 지적이 못된다. 그러나 그 밖의 새 동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도 않다. Gottingen에 머무는 동안 모든 친절을 아끼지 않았던 R. Dreier교수가 새삼 회상되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