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erminants of the quality of life in Parkinson's disease(PDQ-39) :

언어병리학협동과정/석사파킨슨병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및 감정적 장애 등은 파킨슨병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질병 특이적 도구를 이용하여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하고 의사소통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측정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의사소통 삶의 질 척도, 인구학적 특성, 임상적 특성을 중심으로 각 요인이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연구 대상자는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K-MoCA) 정상 규준에 속한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 총 59명이었고, 파킨슨병 삶의 질 평가 도구로는 파킨슨병 설문(PDQ-39)를 사용하였다. 삶의 질 관련 요인으로서 의사소통 삶의 질(QCL 점수), 임상학적 특성(유병기간, 일상생활 능력, 우울증상), 인구학적 특성(성별, 연령, 배우자 유무, 교육 정도, 월소득, 직업 유무)이 측정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우울증상이 낮을수록, 일상생활 능력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임상적 특성 중에 이 두 요인이 파킨슨병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 확인되었다. 둘째, 의사소통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전반적인 삶의 질이 높아졌으며, 여러 요인들 중 의사소통 삶의 질이 전반적인 파킨슨병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본 연구는 질병 특이적 도구를 이용하여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하고, 의사소통 삶의 질을 포함한 관련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와 영향요인을 광범위하게 확인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 및 치료를 행할 때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울증상, 일상생활 능력의 정도, 의사소통 삶의 질을 면밀히 파악하고 그 정도에 따른 개별적인 접근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