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valence of diabetes mellitus in chronic liver disease

의학과/석사[한글]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는 인슐린 저항성 및 당대사 변화에 의한 내당능 장애가 일어나며 이로 인해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당대사 이상은 만성 간질환의 정도가 심하고 원인이 C형 간염 바이러스이거나 알코올성인 경우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까지 우리나라의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된 바가 없다. 본 연구는 1994년 1월부터 1998년 3월까지 연세의대 세브란스 병원에 내원하여 만성 간질환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공복혈당 과 생화학적 검사 및 간 초음파 검사를 시행 받은 417명을 대상으로 당뇨병의 유병률 및 유병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고 이들 중 30개월간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30개월간의 당뇨병 발병률을 조사하였다. 당뇨병의 진단은 당뇨병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이거나 1997년 생화학적 검사상 공복 혈당이 1회 이상 140 mg/dl 이상인 경우로 하였으며 최근 당뇨병 진단과 분류를 위한 Expert Committee의 진단 기준인 공복 혈당 126 mg/dl 이상도 함께 조사하였다. 1. 만성 간질환으로 진단된 417명 중 남자 309예(74.1%), 여자 108예(25.9%)였으며 남녀비는 2.86:1 이었다. 조사당시 평균 연령은 48.09세(19-80세) 였다. 간질환정도는 만성 간염 보균자 44명(10.6%), 만성 지속성 간염 34명(8.2%), 만성 활동성 간염 116명(27.8%), 간경변 A군 106명(25.4%), 간경변 B군 56명(13.4%), 간경변 C군 61명(14.6%)였다. 간질환의 원인별로는 B형 간염 322명(77.2%), C형 간염 37명(8.9%), 알코올성 40명(9.6%), 기타 18명(4.3%)였다. 2. 공복 혈당 140 mg/dl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전체환자 417명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의 유병률은 16.8%(70예)였으며, 간경변 환자 224명을 대상으로 한 유병률은 25.0%(56예)였다. 성별에 따른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6.8%, 여자 18.1%로 차이가 없었고 연령에 따라서는 30세 이하 0%, 31-40세 4.9%, 41-50세 19.6%, 51-60세 22.9%, 61-70세 21.3%, 71세 이상 44.4%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도 높아졌다(p<0.001). 3. 공복 혈당 140 mg/dl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간질환 정도에 따른 당뇨병 유병률은 만성 간염 보균자 2.3%, 만성 지속성 간염 8.8%, 만성 활동성 간염 8.6%, 간경변 A군 17.8%, B군 33.9%, C군 29.5%로 간경변 A군부터 의미 있게 높아졌으며, 비대상성 간경변에서 더욱 높아졌다(p<0.001). 원인에 따라서는 B형 간염 12.1%, C형 간염 35.1%, 알코올성 40.0%, 기타 11.1%로 C형 간염과 알코올성에서 유병률이 높았다(p 0.001). 4. 공복 혈당 126 mg/dl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당뇨병 유병률은 20.1%였으며 간경변 환자의 경우 29.5%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자 20.9%, 여자 19.7%로 차이가 없었고, 연령별로는 30세 이하 0%, 31-40세 5.5%, 41-50세 22.6%, 51-60세 28.4%, 61-70세 28.3%, 71세 이상 44.4%로 연령 증가에 따라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졌다(p<0.001). 5. 공복 혈당 126mg/dl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간질환 정도에 따른 당뇨병 유병률은 만성 간염 보균자 4.7%, 만성 지속성 간염 11.4%, 만성 활동성 간염 10.4%, 간경변 A군 23.4%, B군 39.3%, C군 31.3%로 간경변 A군부터 높아졌고, 비대상성 간경변에서 더욱 높아졌다(p<0.001). 원인별로는 B형 간염 14.0%, C형 간염 40.5%, 알코올성 52.5%, 기타 16.7%로 C형 간염과 알코올성에서 유병률이 높았다(p<0.001). 6. 당뇨병 유병과 관련된 위험인자는 연령(p=0.0002)과 간질환의 진행 정도(p=0.0003) 였으며 성, 간질환의 원인, 생화학적 검사 소견 등은 의미가 없었다. 7. 30개월 추적군 99명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의 발병률은 공복 혈당 140 mg/dl 기준 시 6%(6명), 126 mg/dl 기준 시 12.1%(12명)이었으며 당뇨병 발병과 관련된 위험인자는 성(남자, p=0.02), 간경변의 악화 (p=0.04) 등이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당뇨병의 유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높으며 간질환의 정도가 심하고 그 원인이 C형 간염 바이러스이거나 알코올성일 경우 높아졌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하여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당뇨병의 조기 검진 및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영문] The insulin resistance and the altered glucose metabolism in chronic liver disease increase the alteration of glucose intolerance and the prevalence of diabetes mellitus. The prevalence of DM is higher in advanced cirrhosis and C-viral hepatitis or alcoholic liver disease than in early cirrhosis and B-viral hepatitis. But the prevalence of DM in Korea has not been well known. A retrospective analysis was done on 417 patients visiting to the Yonsei University Sevrance Hospital from the period of January 1994 to March 1998 who were diagnosed with chronic liver disease and the fasting blood sugar, biochemical study and abdominal ultrasonography was done. In that patients, 99 patients who were diagnosed with liver cirrhosis were also evaluated in whom the regular check-up had been done during the 30 months. We investigated the prevalence of diabetes mellitus in chronic liver disease and several possible diabetic risk factors. DM was defined on the basis of fasting hyperglycemia (fasting blood sugar exceeding 140 mg/dl) at least one sample. Diagnostic criteria for DM recommended by the Expert Committee on the diagnosis and classification of DM was also evaluated (fasting blood sugar exceeding 126mg/dl). 1. Among the 417 patients examined, there were 309(74.1%) men and 108(25.9%) women. Mean age at the diagnosis was 48.1(range 19-80) years. Liver disease was classified with chronic viral carrier 44(10.6%), chronic persistent hepatitis 34(8.2%), chronic active hepatitis 116(27.8%), liver cirrhosis Child class A 106(25.4%). class B 56(13.4%), class C 61(14.4%). The causes of chronic liver disease were B-viral hepatitis 322(77.2%), C-viral hepatitis 37(8.9%), alcohol 40(9.6%) and others 18(4.3%). 2. In criteria with fasting blood sugar 140 mg/dl, the DM prevalence was 16.8%(70case) in total patients and 25.0% (56cases) in cirrhotic patients. According to sex, DM prevalence was 16.8% in men and 18.1% in women. According to age, 0% in below 30 years, 4.9% in 31-40, 19.6% in 41-50, 22.9% in 51-60, 21.3% in 61-70 and 44.4% in over 71 years. The DM prevalence was increased according to age.(p<0.001) 3. In criteria with fasting blood sugar 140 mg/dl, the DM prevalence according to severity of liver disease was 2.3% in chronic viral carrier, 8.8% in chronic persistent hepatitis, 8.6% in chronic active hepatitis, 17.9% in cirrhosis Child class A, 33.9% in class B, 29.5% in class C. The DM prevalence was increased in cirrhosis and was higher in uncompensated cirrhosis(p<0.001). According to causes, 12.1% in B-viral hepatitis, 35.1% in C-viral hepatitis, 40.0% in alcoholics. The prevalence was higher in C-viral hepatitis and alcoholics than in B-viral hepatiti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