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석사[한글] 정신분열증환자에서 흡연의 유병율은 74-92%로 조사된 바 있으며 이는 일반인구의 30-35%에 비해서나, 전체 정신과환자의 35-54%에 비해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증가된 흡연의 유병률은 결혼상태, 알코올의 사용, 사회경제적 상태 등의 혼란요인들을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한다. 니코틴이 neuroleptics에 의해 유도된 추체외로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부 연구자들은 흡연이 neuroleptics 치료와 관련된 것으로 가정하였다. 그러나 흡연은 neuroleptics 치료와는 독립적으로 정신분열증의 진단과 관련 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니코틴이 정신분열증의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신경학적 결손에 상관한다는 가설에 근거하여 흡연은 정신분열증 환자들에서 자가치료의 한 형태로 제안되어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신분열증 흡연군과 정상 홉연군에서 nicotine의 흡수 이용이 다른지를 조사하기 위해 정신분열증 흡연자 16명과 정상 흡연자 16명을 선발하고 gas chromatographic mass spectrometric method를 이용해 소변내 cotinine 배설량을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정신분열증에 이환된 대상군의 나이는 29.2 ± 3.0세 였고, 대조군의 나이는 29.1 ± 2.6세로서 대상군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 24시간 소변내의 크레아티닌 배설량은 정신분열증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1.3 ±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