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석사[한글] 고령임신이 고위험도 임신에 속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고위험도에 속하는 연령의 상한 및 하한에는 연구보고에 따라 많은 논란이 있으나 특히 35세 이상을 「고령초산부」로 정의하여 35세 이후 산과적 고위험도의 빈도가 높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Kane(1967) 등은 "the myth of age 35"라 하여 35세를 분리점으로 한것은 일종의 미신이며 논리적인 개념으로는 연령증가에 비례한 연령별 난이도를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도 있다. 이에 저자는 35세를 기점으로 초산부는 물론이려니와 경산부에서도 고령이 임신분만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향후 이들의 처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여 1975년 1월1일부터 1981년12월31일까지 만7년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하여 1,000 gm이상의 태아를 분만한 총 14,119예의 산모중 만 35세 이상의 고령초산부 55예와 만 35세 이상의 고령경산부 230예를 대상으로 하고 무작위추출한 만35세 미만의 비고령초산부 742명과 비고령경산부 640명을 대조군으로 선정하여 양군을 임상 통계학적으로 비교관찰하여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고령초산부는 총 분만수 14,119예중 55예로서 그 빈도는 0.39%였으며 고령경산부는 230예로서 빈도는 1.63%였다. 2. 연령의 범위는 35세부터 44세까지이며 고령초산부(58.2%), 고령경산부(52.6%) 각각 과반수 이상이 35∼36세 연령범위에 ...